𝑴𝒊𝒄𝒉𝒆𝒍𝒍𝒆 𝒁𝒂𝒖𝒏𝒆𝒓, '𝑪𝒓𝒚𝒊𝒏𝒈 𝒊𝒏 𝑯 𝑴𝒂𝒓𝒕'
‘Crying in H Mart’는 가수이자 작사가인 Michelle Zauner가 엄마를 잃은 후,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에요. H Mart에서 장을 보며 눈물이 터지는 장면에서 시작해, 한국 음식과의 기억, 엄마와의 관계, 그리고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깊게 펼쳐집니다.😭
책을 읽다 보면 김치, 미역국, 잡채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 냄새가 페이지 밖으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엄마가 해준 집밥들이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사랑과 유대, 추억의 매개체였다는 걸 깨닫게 되죠. 그리고 엄마와의 갈등, 사춘기의 반항, 병간호의 고단함까지, 모두 너무 현실적이라서 읽으면서 울컥하게 돼요.💔
이 책은 가족의 문화와 나를 정의하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느낀 소속감과 소외감,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 ‘음식’이라는 언어. 그 모든 이야기를 저자 Michelle 특유의 진솔하고 담백한 문체로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북클럽에서는 음식과 감정이 얽힌 장면을 통해 감각적인 묘사 표현, 감정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문장, 그리고 회고록 특유의 서정적인 영어를 함께 배워볼 거예요. 가족, 문화, 상실,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영어로 읽고 느껴보면서, 나만의 이야기로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